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선순 할머니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장성 출신의 황 할머니는 17살 때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끌려간 뒤
일본과 남태평양 나우르섬 등에서
3년 동안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황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가운데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화순의 한 병원에 마련됐고,
장례식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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