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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흰실내화의 기적 이룬 광주 컬링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1-28 03:49:14 수정 2015-01-28 03:49:14 조회수 8

◀앵 커▶
스포츠투데입니다.

빙판위에서 돌과 빗자루를 가지고 하는
스포츠가 있죠.

비인기종목이지만
작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우리지역 컬링팀을 만나고 왔습니다.

◀VCR▶

힘껏 스톤을 밀고
빗자루 모양의 솔로 얼음을 닦습니다.

얼음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에 가깝게 붙이는
게임입니다

상대 팀의 스톤을 밀쳐내는
작전이 필수적이어서
체력과 기술 못지않게 두뇌 싸움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문현철)
"전략을 짜면서 상대방 스톤을 처리하고
우리 스톤이 전략대로 들어갔을 때
쾌감도 좋습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서른명의 사람들이
컬링팀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광주 컬링팀을 만든 건
뜻밖에도 현직 국어교사였습니다.

10년전 직접 학생들을 모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승태)
"생소한 종목을 의욕적으로 한번해보자
컬링을 하다 보니까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기본적인 장비는 물론이고
선수들을 지도해 줄 코치도 없었습니다.

스톤이나 브룸 등 값비싼 장비는
중고를 구해와 마련했습니다.

팀원 모두가 코치 역할을 자처하며
함께 실력을 키워갔습니다.

열정으로 일군 성과도 있었습니다.

전용 신발이 없어 흰 실내화를 신고 출전한
전국동계체전에서
기적같은 첫 메달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작년 또 한번
전국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
"연습시간도 부족했지만 저희가 많이
맞춰가면서 재밌게 하다보니까 그만큼 성과가 난 것 같아요."

최근에는 광주에 컬링 경기장까지 마련돼
더욱 즐거운 마음입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동계체전.
올해에도 기적을 이어가기 위해 얼음판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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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광주FC의 1부리그 복귀전은 3월 7일
인천과의 원정 첫경기로 시작합니다.

광주는 홈구장인 월드컵경기장의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4월초까지는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며, 4월 12일 전북현대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습니다.

K리그 클래식은 11월 29일까지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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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포츠투데입니다.

◀END▶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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