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력까지 추가로 드러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3-12 03:49:06 수정 2015-03-12 03:49:06 조회수 5


◀앵 커▶

지난해 장애인들을 쇠사슬로 묶어 폭행하거나
개집에 감금까지 했던 장애인 거주시설의
원장이 적발돼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당시 거주인들을 심층상담해보니
여성 장애인들에 대한 성폭력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주 장애인들에 대한 폭행과 감금 등이
드러났던 한우리복지원.

거주인 20여 명은 모두 다른 시설로 옮겨졌고,
원장 62살 고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피해자들의 상담과정에서
고 원장이 여성 장애인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미진 소장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성추행과 강간 등의 피해가 있었고
마지막 피해가 지난해에도.."

10대부터 50대까지 상당수 여성 장애인들이
시설 안팎에서 지속적인 성폭력에 시달렸지만
시설이 폐쇄되고 나서야 알려진 겁니다.

◀녹 취▶ 거주자
"보는 것도 참 괴로웠어요. 왜 그러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 원장님이 굉장히 무서워요"

인권단체들은 관리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적정 인원과 보조금 운영 등 행정적 점검에
그치면서 복지시설 내 인권침해 사건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허주현 소장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부분 행정에서는 서류 중심의 확인 뿐
생활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스템이 전혀
없다..행정 외의 것들은 밝혀내지 못해"

장애인단체들은 고 원장의 성폭력 혐의를
검찰에 추가 고발하는 한편 자치단체들의
시설 관리 강화대책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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