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제 2 남도학숙 호남인재 키운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3-31 10:26:23 수정 2015-03-31 10:26:23 조회수 5

(앵커)
자녀를 수도권 대학으로 보내면
집 걱정을 안 할 수 없죠.

우리 지역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인
'남도학숙'은
그래서 인기가 있었는데요.

하나가 더 생긴다니까
걱정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겠습니다.

보도에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인 서울'
수도권 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고도,
비싼 주거비와 원룸촌 치안이
늘 걱정인 부모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남도학숙은
월 1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믿고 맡길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이도연/ 남도학숙 이용 학부모
"경쟁률도 세고 또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를 보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생활비도 줄일 겸해서.."

(c.g)
실제로 최근 3년간
남도학숙의 경쟁률이
평균 3:1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학생 가운데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약 2만 3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수요를 고려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480여억원을 공동투자해
서울 은평구청 별관 부지를 사들인 뒤,
600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제 2의 남도학숙을 직접 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문정찬/ 광주시청 청년인재육성과장
"850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지만 현재 입사 경쟁률이 3:1에 달하고 있어 제 2의 남도학숙이 필요하다는 시도민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도c.g) 기존 남도학숙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어
중앙대와 서울대 등
서울 서남부권 대학교와 가까웠다면,

새로 생길 제 2 남도학숙은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에서 가까워
북부권 대학생들이
선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드업)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늦어도 오는 2018년 1학기에는
제 2의 남도학숙이 완공돼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어느정도 해소해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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