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흐드러진 벚꽃을 자랑하는
광주 상록회관 터가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도심 속 공원을 지키려는 시민들은
당연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연분홍빛 벚꽃에 파묻히는
광주 상록회관 부지..
벚나무 숲 등 수려한 경관은
지역이 명소이자
편안한 쉼터입니다.
◀INT▶시민 인터뷰
"운동하는 공간이다"
◀SYN▶현장음
"도시숲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라"
도심 속 공원인 상록회관 숲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단체 행동이 전개됐습니다.
(스탠드업)
토지와 건물을 포함해
8만 제곱미터가 넘는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말이 나오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INT▶최지현/환경단체 사무처장
"난개발이라고 생각 교통난 가중 녹지공간으로"
상록회관 부지는
서울의 한 기획부동산업체에서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광주시에
상록회관 건물이나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등을 허물고
그 자리에 12개동
천 백여 세대 아파트를 짓겠다고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었습니다.
벚꽃 동산과 함께
도심 공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식처인 상록회관 터를
도시 숲으로 지키려는 이들과
개발을 염두에 둔
사업자와의 갈등이
앞으로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송정근
- # 광주상록회관
- # 광주상록회관아파트건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