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대회를 앞두고
광주 시내에서
불법 현수막 단속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속에 걸릴 경우
과태료가 1장에 25만원이나 되면서
곳곳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광산구청으로부터
과태료 통지서를 받은 문 모씨.
광주 신가지구와 첨단지구에
모발제품을 광고하는 불법 현수막을 내걸었다
단속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4장이 적발되면서 장당 25만원씩,
최대 1백만원이 부과됐습니다.
광산구에 불법 학원 광고 현수막을 내건
이 모씨도 20장이 단속에 결려
3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인터뷰)이 모씨/(음성변조)
"불법으로 현수막을 건 것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을 인정을 합니다. 잘못을 인정을 하는데 불법 현수막을 걸었다고 해서 너무나 큰 금액 다시 말해서 3백만 원 이상을 과태료로 고지한다는 게 제가 너무 힘이 들었고요"
(CG) ***
광산구가 적발한 불법 현수막 건수는
최근 다섯달 사이에 345건..
앞선 기간에 비해 1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
유대회를 앞두고 도심 미관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임동복 팀장/광산구청 옥외광고물 팀장
"5개 구청이 광주시장 지시로 인해서 유대회, 문화전당 개관 깨끗한 광주 불법 광고물 없는 광주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단속에 걸린 시민들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계도 한번 없이
단속 했다며 볼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불법 현수막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
각 구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면서
단속에 걸린 시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광산구와 달리
남구와 서구는 생계형의 경우
한차례 경고조치를 한 뒤
과태료 처분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문 모씨/(음성변조)
"저희가 모르고 현수막을 붙였는데 이게 유대회 때문에 벌금을 부과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계도 기간을 준다거나 이런 게 있다면 억울하진 않는데.."
하지만 광산구는 경고조치로는
불법현수막 근절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성공적인 유대회를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값비싼 과태료 실태속에
관할 구청과
현수막을 게시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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