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접전이 펼쳐질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22% 차이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는데,
광주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광주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어제 실시된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2만 6천 256표를 얻어
득표율 52.4%로 당선됐습니다.
29.8% 득표율을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22% 이상 제치고 예상밖 싱거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INT▶ 천정배 당선자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구
새정치연합 탈당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며
무소속 출마한 천 당선자.
기득권에 안주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심판을 강조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호소가
광주 유권자 표심을 파고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천 당선자가 선거기간 내내
호남정치의 복원을 강조해온 만큼
광주,호남 정치지형 변화도 불가피해졌습니다.
"호남에 새로운 DJ를 키우겠다."
"내년 총선에 광주 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말해온 만큼 ....
비새정치연합 세력의 결집을 통한
본격적인 야권재편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천정배 당선자
"야권 전면 쇄신을 통해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 광주에서 출발해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엔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통적인 텃밭 수성에 나섰지만
결국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패하면서
광주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비판과 책임론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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