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담 : 천정배 당선자 (광주 서구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4-30 11:14:22 수정 2015-04-30 11:14:22 조회수 5

앵커:저희 스튜디오에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승자인 천정배 당선자가 나오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유권자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정배 의원: 위대하신 광주 서구 을 유권자들의 승리입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의 뜻을 따르고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앵커: 당초에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이 됐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유권자의 표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정배 의원: 저는 예비 후보 이후에 약 50여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이었는데요. 저는 갈수록 유권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새누리당 독주, 이 정권의 폭주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대체할만한 우리 야당이 이런 모습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겠구나 또 특히 광주와 호남의 정치, 호남의 소외와 낙후는 계속되고 있는데 이걸 해결할만한 어떤 정치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기득권에 취해 있는 모습이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 하는 인식들이 정말 퍼져가고 그거 해결할 수 있는 또 한편으로는 그런 야당에 대해서 확실한 회초리를 들어야겠다는 그런 유권자들의 열망이 갈수록 뜨거워졌기 때문에 사실은 저는 상당히 큰 표차로 이기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선거기간 동안 일당 독점 구도를 깨고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 강조하셨는데요. 광주, 호남 정치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천정배 의원: 방금 말씀드린대로 호남의 낙후와 소외는 심각한데 이 문제에 있어서 광주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광주 정치가 어떤 비전도 희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 인물도 없다고 하고요. 또 야당에서조차도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그런 실정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호남의 낙후를 극복하는 문제도 큰 과제지만 호남에 제대로 된 개혁정치가 뿌리박히지 않고서는 우리 야당이 제대로 되거나 정권교체가 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 그래서 저는 우선 앞으로 더 상황도 보고 해야 되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 때까지 뉴 DJ들, 김대중 대통령을 이을 만한 젊고 참신하고 실력 있는 무엇보다도 국민을 섬기는 그런 인재들을 모으고 확실한 비전을 만들어서 내년 총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저와 함께 하는 분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 이번에도 서구 을 유권자들이 선택의 권리를 좀 즐기셨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것처럼 내년 총선에서는 광주 전역에서 가능하면 호남 전역에서 그런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누리실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 하는 것이 현재 저의 계획입니다. 

앵커:"말씀한 걸 들은 일부에서는 천 당선자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세를 결집해서 합당이나 복당을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천정배 의원: 내년에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쟁하겠다니까요. 복당이란 있을 수 없고요. 다만 저는 명확한 야당 정치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새누리당 정권에서 정권을 찾아와야겠다. 정권교체를 누구보다도 열망하는 정치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후년 대선에서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어쨌든 모두 야권이 힘을 다 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길에서는 모든 야권과 함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복당을 의미하거나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임기가 내년 4월까지 1년인데요. 이 1년동안 약속하신 지역 공약도 해결해야 하고 새로운 지역 정치판도 만들고 하실 일이 많은데 어떠십니까?

천정배 의원: 네, 그래서 저도 마음이 바쁩니다. 우선 정치는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선거라는 계기가 가장 중요한 정치 변화의 계기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세력을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공약은 뭐 여러가지 공약을 냈습니다만. 어떤 공약들은 뭐 1년 만에 완성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저는 지역평등론을 내세웠는데요. 그것은 정권을 교체해야지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지역평등론, 우리 호남을 비롯한 어느 지역도 차별받거나 낙후되서는 안된다는 것을 국정의 중요 철학으로 삼아야겠다 하는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1년동안 꾸준히 국민적 이해, 공감대 지지를 얻는 활동들을 해가고 필요하면 입법도 발의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광주시민들, 호남 주민들이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먹여살릴 수 있는 산업, 전략산업을 잘 육성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은 서구 지역에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를 만들어드리겠다 공약을 했습니다. 그것도 1년만에 완성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1년 동안 기초를 잘 쌓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그밖에 서구에 관해서는 특히 서구을 지역이 또 좋은 주거타운 아닙니까? 그래서 전국에 제일 쾌적한 웰빙 주거타운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일을 하겠습니다.    

앵커: 아침 일찍 저희 스튜디오에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겠습니다.

천정배 의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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