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 서남해안에
괭생이 모자반이
또 대량으로 밀려왔습니다.

어장을 망치게 생겨서
청소선까지 동원했는데
치워도 치워도
끝없이 밀려드는 모자반에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북쪽 해역,,

기름띠 처럼 보이는 부유물이
끝없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섬처럼 보입니다.

SU//제 뒤로 보이는 긴 띠는 갯벌이 아닙니다.
중국발 괭생이 모자반으로,
신안해역에는 모자반 군락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흑산해역은 요즘 젓새우와 병어,
꽃게 어장이 형성되고 있어,
이곳에 조업하는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장광석 어민▶
(20년 어업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괭생이 모자반은 최대 길이 5미터에
공기주머니와 같은 포자를 가지고 있어
바람과 조류에 따라 흘러다니기 때문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동수 전남수산과학원 원장▶
(물위에 떠있으면서 파도에 따라 가두리와 그물을 덥쳐버리기 때문에...)

어업지도선과 정화선 등이 투입돼
본격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하루 수거량은 3.6톤 정도에 불과한데다
완도, 진도 등 먼바다 해역에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옥진 전라남도 해양보전담당▶
(어장 정화선 등 2척, 어선 등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괭생이 모자반이 유입되면서
신안지역 어민들의 어업생산액 감소는
하루 6억 원 정도,,

지난 1월에 이어 연이은 모자반의 습격으로
서남해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