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험 무릅쓰고 할아버지 구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6-03 04:08:07 수정 2015-06-03 04:08:07 조회수 7

(앵커)
가슴 따뜻해지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20대 청년들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80대 할아버지를
몸을 사리지 않고 구조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지하철 선로 아래로
80대 노인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자
공익근무요원이 뛰어들어 조치를 취해보지만
재빨리 수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차가 들어올지 모르는 다급한 상황에서
20대 청년 한 명이 뛰어들었고,
건너편 플랫폼에서도 한 명이
주저없이 몸을 던져 할아버지를 들어올립니다.

(인터뷰)공익요원-'함께 들어올려야하는 했다'

광주 쌍촌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85살 이 모 할아버지가
선로로 추락한 시각은 낮 1시 30분쯤,

1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는
위기의 순간에
청년들은 이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름조차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지만
이들의 선행은
얼마지나지않아 SNS 통해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인터뷰)-'그냥 할 일을 했을 뿐인 데'

위기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청년들의 용기가
빛고을 광주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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