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을
누가 맡을 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호남 물갈이' 주장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총선 때만 되면
'호남 물갈이' 말이 나오는 지 ...

한신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 (그래픽)
지난 18대 총선 때,
호남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공천 탈락율은 45%,

지난 19대 총선 때도 50%가 물갈이 됐습니다.
**
전국 평균
25%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그런데도 최근
'호남 40% 물갈이' '4선 이상 용퇴' 등
또 다시 호남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왜 총선 때마다
'호남 물갈이'가 전면으로 떠오르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변화 바람이 시작될 때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상징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큽니다.

◀ＩＮＴ▶ 천성권 광주대 교수

또 경선만 통과하면
본선은 형식 절차일 정도로 당선이 쉬웠던 만큼
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지역에 안주했던
지역 의원들의
'자기 발목잡기' 측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뚜렷한 정치색없이
타 지역 유력 정치인의 계파 일원이 되는 등
그만그만한 정치인으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도 이유의 하납니다.

◀ＩＮＴ▶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한 켠에선
호남 의원들을 방패막이로 삼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려는 수도권 의원들과,

지도부 책임론을 비켜가려는
친노 진영의 꼼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호남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한
지역 정치인들의
냉철한 자기반성과 쇄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