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민 2명 메르스 확진.. 그러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6-18 03:18:16 수정 2015-06-18 03:18:16 조회수 4

(앵커)
광주가 메르스에 뚫렸다는 소식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놀랐습니다.

확인결과 광주시민 2명이 삼성서울병원을 들렀다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삼성서울병원서 발병한 만큼 광주는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48번째 확진환자와 64번째 확진환자가 광산구에 주소를 둔 광주시민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48번째 확진자 39살 김 모씨는 암투병중인 부인 간병을 위해 지난 5월 27일에서 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었는데 이 때 슈퍼전파자인 14번째 환자가 같은 응급실에 있었습니다.

위암 환자인 64번째 확진자 75살 신 모씨도 같은 시기 응급실에 들렀다 감염됐고 상태가 악화된 신씨는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광주시는 이들이 광주시민들이긴 하지만 광주에서 발병한 게 아닌 만큼, 지역사회는 메르스로부터 아직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임형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두 환자가 다 그렇습니다. 이 분들이 예를 들어 확진판정을 받은 뒤에 광주에 와서 기거하다가 돌아가셨다든지 아니면 (다른 병원을) 또 한 번 들렀다든지 그런 적은 전혀 없습니다."

두 환자의 가족들 역시 아직까지는 의심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암투병중인 48번째 환자의 부인은 메르스 잠복기가 끝난 상태고 64번째 환자 부인은 지금까지는 의심증세 없이 광주 자택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민 확진자들이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데 대해 광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임형택/광주시 건강정책과장
"(보건복지부로부터) 저희들한테 통보가 안됐습니다. 저희들한테 예를 들어 이 48번째 환자가 확진이 됐고 이 사람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이 분이 확진환자로서 광주에 머물렀다든지 (이런 내용이 통보가 안됐습니다.)"

이 밖에도 48번째 확진자와 그 부인의 경우 부부인데도 남편은 광주시 관리대상이 아닌 반면 부인은 광주시 관리대상에 올라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엇박자 행정은 계속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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