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와 더위에 지치는 이맘때면
기운을 내게하는 보양식이 인기를 끕니다.
이런 분위기를 틈타
수입 염소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양심 불량 업체들이 차례로 적발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보양식 전문점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현장음)
"압수수색 영장이다. 내용은 매출내역, 구입관련 내역 등.."
국내산만 취급한다던 주인은
계속되는 단속반의 추궁에 호주산과
국내산을 섞어서 판매했다고 털어놓습니다.
(현장음)
"40kg 국내산, 10kg은 수입산 섞여 있는 것 같다. 가격이 올라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이렇게 수입 염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가 적발된 음식점은 7곳.
길게는 3년 전부터, 짧게는 작년 8월부터
원산지를 속여 염소탕과 고기를 판매했습니다.
부정하게 판매한 양만 23톤,
13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들 업주들은
택배로 받은 수입 염소고기의 영수증을
바로 폐기한 뒤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게
바로 조리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김성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 원산지팀장
"단속 이유.."
농관원은 해당 음식점 7곳에 대해
원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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