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 공군 제1 전투비행단 소속 중사가
공항공사 직원이 쏜 엽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항공사 직원이
고의로 총을 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 제1 전투비행단 소속 33살 심 모 중사가
엽총에 맞은 건 어제(20) 오후 5시쯤.
팔꿈치와 복부에 총을 맞은 심 중사는
함평 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조대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조대병원은 수술을 통해
간에 박혀 있는 총알을 제거했고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심 중사에게 엽총을 발사한 사람은
조류 퇴치 업무를 맡고 있는
광주공항 협력업체 직원 36살 강 모씨입니다.
산탄총으로 새를 쫓고 난 뒤
군과 함께 사용하는 대기실로 들어와
장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사고 당시 대기실에는 심 중사를 포함해
군인 4명이 함께 쉬고 있었고
심 중사가 총에 맞았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장난을 치다
총이 발사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전화녹취)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그 방에 4명이 있었대요 4명이..본인도 장난치다가 장난으로 그렇게 총이 나가 버린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어떻게 하다가 발사가 됐는가 그게 제일 관건 아닙니까 고의냐 과실이냐 그것이.."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성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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