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회 신축 추진..주민 반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10-13 09:07:09 수정 2015-10-13 09:07:09 조회수 2

(앵커)
무등산 증심사 진입로 근처에
교회 신축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혼잡한 도로가
교통 지옥으로 변할 거라는 주장인데요.
교회측은 그럴 리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무등산 증심사 진입로에
대형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스탠드업)
증심사 입구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는 이 땅에
교회를 짓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 동구청에 제출된 건축허가 신청을 보면
2천 4백 제곱미터의 부지에
지상 3층짜리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이같은 규모의 교회가 신축되면
천 명이 넘는 신도가 모이게 돼, 주말마다
교통지옥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유석/00교회신축저지비상대책위원장
"늘어나고 있는 일부 탐방객, 등산객 차량에 신도 차량이 더해지면 이 교통난은 심각해 질겁니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최대 3백 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서
우려하는 교통난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종이/00교회 목사
"여기가 그렇게 막힌다면 우리가 교회를 못
합니다 여기서..성도들도 시간 맞춰가지고 오셔
야 하는데 막혀 버리면 못 오죠 교회를.."

동구청은
개발행위에 대한 심의조건 등을 따져
건축허가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현기/광주 동구청 건축과장'
"편도 1차선의 교통 혼선 부분을 많이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적정하게 검토를 해서 개발행위 부분이나 모든 심의를 통해서 충분한 법적인 검토를 한 이후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건축허가가 나오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교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송정근
  • # 무등산증심사교회신축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