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가을 축제 '어찌 하오리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10-23 09:07:11 수정 2015-10-23 09:07:11 조회수 2

(앵커)
선선한 날씨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요즘은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축제도 이 시기에 집중돼 있는데
올해는 뜻밖의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축제를 준비해온 이들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미세먼지 때문에
찾는 이들이 줄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장성 백양사로 향하는 단풍터널이
오색 물감을 뿌린 듯 곱게 물들었습니다.

어린 아이 손바닥만한 애기 단풍은
올해도 어김없이 색깔 옷으로 갈아입었고,

파란 하늘을 담은 연못마저
붉은 단풍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놓칠 세라
한 걸음에 달려온 나들이객들은
불청객 미세먼지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맑고 괘청하면 좋을테데 아쉽다'

백양사 단풍축제에 맞춰
산사의 단풍은 절정으로 향하고 있지만
얄궂은 미세먼지 탓에 축제위원회측은
흥행에 실패하지않을 까 노심초사-ㅂ니다.

(인터뷰)-'관광객 오지 않으면 어쩌나'

이번 주말에 개막되는
광주 세계김치축제도 난감하긴 마찬가집니다.

이번 주 내내 광주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다보니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야외 부스에서 진행되는
체험형축제장운영이 어려워질수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중국 공장지대로부터 몰아닥친
초미세먼지 안개가
애써 준비한 남도의 가을축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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