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까지 호남에 예산폭탄이 떨어지지 않았다.
진정으로 피폭되고 싶다"
오늘 호남의 시*도지사가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제발 예산 좀 지원해달라는
뼈있는 농담일 텐데요.
여당 지도부가 농담으로 들었을 지
아니면 간절한 호소로 여겼을 지는
이제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열린 예산정책협의회는
"예산 좀 달라"는 호남 지자체장의 호소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화답하며
우호적 분위기에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은 지역차별적 정책을 하지 않고 있고 모든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은
사업의 경제성보다
지역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춰달라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호남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해주시기 위해서 새벽부터 이렇게 자리를 해주시고 3개 시도지사들을 청해주신.."
윤장현 광주 시장은
국비 없이는 존치가 어려운
국제수영대회를 집중 건의했고,
위기에 처한 광주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합 충전 스테이션 실증사업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목포-보성 간 철도사업과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동서 통합지대 조성사업 등이
첫 삽이라도 뜨게 해달라며
여당의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 전남지사/
"이정현 최고위원이 '예산폭탄'을 말씀하셨는데, 아직까지 폭탄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피폭되고 싶습니다."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과
지역 현안 예산을 끌어오기 힘든
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이해 관계 속에서 진행된
이번 정책 협의회가
실제 지역 현안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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