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광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과 광주의 인연도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영정 앞에 헌화 분향합니다.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기며
애도와 함께 경의를 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김동갑/추모객
"앞으로 김영삼 대통령과 같은 민주화를 위한 그 정신을 다 받들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그리고 국민들도 뒤따라 줘야 하고요."
(스탠드업)
광주시청 안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아/광주시청 인권담당관
"광주 정의와 역사를 세우기 위해서 노력하셨던 분입니다. 그런 뜻에서 저희 광주시민과 광주시 공무원들은 그 분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정치인 시절인 80년 5.18 당시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광주를 위해 투쟁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대통령 취임 이후
광주를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인터뷰)故 김영삼 전 대통령/1993년 광주 방문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지방을 순시할
때 광주를 먼저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엔날레를 개최하겠다는
광주시의 계획에 대해
정부 기관이 소극적으로 나서자
적극 지원토록 지시해
비엔날레 개최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박혜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 이제 비엔날레가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그 첫 단추를 그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꿰어주셨고.."
재임 기간 중 5.18 특별법을 제정하고,
퇴임 후에도 5.18 묘역을 찾아
동백나무를 심기도 했던 김 전 대통령..
광주와 인연이 각별했던 만큼
지역민들의 애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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