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얀 첫 눈이 왔다구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11-26 09:19:12 수정 2015-11-26 09:19:12 조회수 2

(앵커)
오늘 첫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이제 진짜 겨울인가 봅니다.

시민들은 첫눈을 즐겼고,
겨울나기 준비도 바빠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눈꽃송이가
나뭇가지 위로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등산객들은 카메라에 눈꽃을 담기에 바쁘고,

설산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도 찍습니다.

기다렸던 첫눈,
어른아이할 것없이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첫 눈 내리는 광주 무등산 파이팅!!)

(스탠드업)
"밤새 첫눈이 내리면서
무등산은 새하얀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이현/등산객
"첫 눈 와서 지금 눈 구경하러 아이들이랑 아이 엄마랑 같이 왔거든요. 이렇게 오니까 너무 하얘서 너무 즐겁고 좋네요.."

(인터뷰)박정애/등산객
"오늘 첫 눈도 내리고요. 너무너무 경치도 좋고, 너무 멋있었어요..그래서 내려오기가 싫었어요 집에..내려오기가 싫었어요.."

목장갑과 털모자를 쓰고 등장한 군고구마 장수,

장작불에 그을린 드럼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고구마를 구워 냅니다.

시민들은 옛 추억을 생각하며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황정숙/시민
"최고 맛있는 고구마 첫 눈 내릴 때는 생각나는 것..고구마 항상."

10월부터 난로를 팔기 시작한 상인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분에
평상시보다 난로 판매가 4배 이상 늘었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서채식/난로 상인
"오늘 갑자기 날씨가 춥고 눈 비 내리고 그러니까 그 전에 보다 평일보다는 한 40대 이상이 나갔어요."

출근 시각에 맞춰
펑펑 쏟아진 함박눈에 도로가 막히면서
갈길 바쁜 시민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인터뷰)김인성/시민
"출근 시간이 중요한데, 그 시간 맞춰서 빨리 나와도 버스가 늦게 오니까 출근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올 겨울 첫눈은
지난해보다 닷새 빨리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하루 늦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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