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 민심' 주도권 다툼 치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12-30 02:32:15 수정 2015-12-30 02:32:15 조회수 4

(앵커)

가칭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이
호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패권의 싹이 자라나게 했다며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과거를
공식 사과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호남출신 공동선대위원장 카드를 내놓으며
텃밭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인정 기자의 보도

(기자)

천정배 의원이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과거를
사과했습니다.

정치개혁의 시발점이라고 믿은 단순한 생각이
민주개혁세력과 호남의 정치력을 약화시키고
지지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전략투표'라는 이름으로
패권주의의 희생물이 돼온 호남 정치를
'뉴 DJ'로 대표되는
미래 정치세력으로 부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안철수 의원에게
지역 여론이 몰리는 것을 견제하고
신당 창당 세력 내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INT▶ 천정배 의원
'소낙비 내리는 순간.. 호남정치 복원 ..."

텃밭 민심 악화로 분당 위기로 치닫는
더불어 민주당은
'호남출신 공동 선대위원장' 카드를 꺼냈습니다

조기 선대위 구성때 호남출신 인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인데 ...

신당 세력들의
호남 민심 구애에 맞불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그렇지만 전국 호남 향우회 임원들이
내일(30일) 집단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고,

동교동계와 광주시의회 의원 상당수도
탈당이 가시화되는 등

'더불어 민주당'의 내홍 사태는
내년 초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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