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광주 전남 지역에 최고 30센티미터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의 여파로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속출했고,
광주지역 모든 학교에 오늘
휴교령이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나요?

(기자)

네, 지금은 눈이 많이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광주 전남 지역은 눈폭탄을 맞았는데요.

(스케치 한 문장 더)

◀ＶＣＲ▶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장성 29 센티미터를 최고로
광주25.7 무안 26.4 나주 25 영광 21
등입니다.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다가
늦은 오후 쯤에야 눈이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해남군 해남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등
23일부터 광주 전남 지역에 모두 130여건의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비닐하우스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장성과 영광 지역의 비닐하우스 12개동
7천여제곱미터 가량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비닐하우스에는 작물을 재배하지 않아
시설물 외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목포·여수항에서 섬을 잇는 55개 항로
92척의 여객선은 발이 묶였고,
만 여척의 어선들도 피항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수도계량기 57개가 동파됐고,
수도관이 얼어서 급수가 안 된다는 신고도
백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또 광주지역 초중고 모든 학교가
오늘 하루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고,
전남지역 일부 학교들도
개학을 미루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