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까지 계속됐던 한파와 폭설은
우리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과 농업, 건설업 등은 울상을 지었고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은 웃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제 활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재래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돕니다.
급감한 손님에, 눈길 배달도 쉽지 않아 이중고를 겪어야했던 시장 상인들은 눈이 그치고 기온이 오르면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김경숙/양동시장 상인
"길이 미끄러워서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이 안나왔죠. 오늘은 괜찮네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네요."
무등산 인근의 한 식당.
입산이 통제되면서 지난 며칠 동안 손님을 한 팀도 받지 못해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습니다.
(인터뷰)황혜영/무등산 산장 식당 주인
"(기자):사장님은 어떻게 매출이 좀 있었습니까?
"매출이라고 하면 안되죠. 아예 손님을 못 받았으니까."
반면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매출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의 경우 방문 고객보다도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매출이 오히려 많아졌습니다.
(인터뷰)윤영기/광주 신세계 남성팀 스포츠
"(한파에) 나오기 힘든 분들이 많았는데 온라인몰이 있어서 오프라인, 온라인이 동시에 판매를 전개하면서 매출의 큰 폭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통계청은 한파와 폭설 때문에 농산물 가격의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경준 통계청장
"명절을 2주일 앞둔 상태에서 제수용품의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의 매일 나와 물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속된 한파와 폭설 때문에 업종마다 희비가 엇갈리린 하지만 외출 자제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ANC▶
◀END▶
◀VCR▶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철원
- # 한파폭설소비심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