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산 공익활동지원센터 '직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1-29 02:33:17 수정 2016-01-29 02:33:17 조회수 5

(앵커)
광주 광산구와 의회 사이에
갈등을 불러왔던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구청 직영 체제로 전환됩니다.

구의회가
민간 위탁 동의를 거절하자
광산구가 직접 운영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당초 취지가 퇴색될거라는 비판이
일고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예산 삭감 문제로
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올해 3월 말까지 마을 두레라는 민간 기관이
이 센터를 위탁 운영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지난해 10월 마을 두레는
의회의 거듭된 예산 삭감으로
센터를 정상 운영하기 어렵다며 광산구에
위수탁 협약 해지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인터뷰)윤난실/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왜냐하면 돈도 없고 이렇게 발목잡기를 한다면
수탁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일하기 어렵다라고 하는 게 모 법인의 판단입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새로운 운영기관에
맡기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광산구의회는 지난해말에 이어
최근에 또 다시 동의안을 보류시켰습니다.

(전화녹취)광산구의회 관계자/(음성변조)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행위를 했던 것에 대
해서는 굉장히 인정을 해요 다들...그러나 꼭
위수탁으로 해야만 그게 가능 했던가 꼭 그것만
은 아니다는 거죠.."

결국 광산구는
민간위탁 동의안 철회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동의안 처리가 늦어질 수록
사업 공백이 생기는 만큼
차라리 직영으로 전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간 주도로 운영하겠다는
당초 취지에서 어긋나게 되고,
관 주도로 운영되다보면
주민 불편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최정광/광산구청 주민자치과 팀장
"직접 운영을 만약에 행정이 한다고 하면 사실
상 행정의 한 조직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주민
들이 활용하고 하는데 지금보다는 더 불편하
고..."

지난해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이용한
광산구 주민은 모두 2만 7천여명.

예산 삭감 갈등에 이어
위수탁 문제로 또 다시 혼선을 빚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송정근
  • # 광산공익활동지원센터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