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라지는 민속 놀이...바뀌는 설 풍경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2-05 09:14:58 수정 2016-02-05 09:14:58 조회수 3

(앵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들과
윷놀이도 즐기고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생각만 해도 정겨운 설 명절의 모습일텐데요. 갈수록 이러한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미지 리포텁니다.

(리포터)
네 개의 윷가락이 하늘 높이 던져지자
희비가 엇갈립니다.

'설'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민속 놀이,
윷놀이입니다.

사람들은 친근한 우리 가락에 신명나게 몸을 맡기고, 이웃들과 흥겹게 널뛰기를 합니다.

90년대 이후엔 '고스톱'이
설 명절 놀이로 급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준
씨름 많이 하고 그때 당시는 차는거, 제기하고 윷놀이하고. 모든 가족들이 화목되고 좋죠.

(스텐딩)
하지만 윷놀이나 고스톱을 하는
가족의 모습도 이젠 옛이야기가 되어갑니다.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놀이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의 한 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천 여명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설에 가족, 친지와 함께한 놀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최근 3년간의 조사에서 꾸준히 나타나던 추세입니다.

화려한 스마트폰과 TV 화면이
가족간의 시간도 빼앗은 겁니다.

(인터뷰)(왼)김민주/(오)이명숙
어른들 얘기하시는 거 들어봐요. 스마트폰 많이 보고.


또한 해외여행이나 문화, 전시공간을 찾는 등 연휴를 개인의 재충전을 위해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결국 온 마을 사람들과 가족, 친지들이
함께 즐기던 민속놀이는 사라져가고,
이제는 개인 단위로 연휴를 즐기는 등
설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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