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졸업 특수 '옛말'…꽃집 시들시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2-18 09:17:07 수정 2016-02-18 09:17:07 조회수 2

(앵커)

2월은 꽃이 가장 잘팔리는 시기지만,
꽃집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생화 대신에 대체 상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수 기상캐스터입니다.

◀VCR▶

꽃을 실어나르는 카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속속 도착한 냉장탑차에 하역작업을 거쳐
들어오는 순서대로 경매가 이루어집니다.

요즘 졸업과 입학 시즌이라서
평소보다 더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 자체가 줄어든데다 가격부담에 생화를 찾는 발길은 예년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생화 대신에 조화, 디퓨저.."

통상 1-2월에 많이 갖는 개소식 등 축하 행사에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보내는 일도 화훼농가를 더욱 울상짓게 합니다.

(스탠드업)
"경기불황탓도 있지만 한파 등 궂은 날씨가 작황부진으로 이어져 가격상승으로 소비가 위축..."//

최근에는 생화 꽃다발을 대신한 다양한 물건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조화나 다양한 향기의 디퓨저, 꽃을 말린 드라이 플라워가 많이 팔리면서
생화는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입니다.

(인터뷰)
요즘은 진짜 생화같은 조화가 잘 나가고요.
생화로 표현될 수 없는 파스텔 컬러의 꽃이..."

조화는 생화보다 저렴하고
모양과 크기도 비슷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아기자기한 장식을 직접 골라 꽃모양의 물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비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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