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봄철을 맞이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서구와 광산구를 시작으로
불법주정차 문자알림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보완할 점이 많다고 합니다.

이미지 뉴스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ＳＹＮ▶
(사이렌 소리)

사이렌 소리와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 안내가 나옵니다.

'불법 주정차 문자 알림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에게는 즉시 이동하라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됩니다.

문자 수신 후 10분 안에 불법 주정차 구간을
벗어나면 단속에 걸리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광주 서구와 광산구가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김하정 서구청 교통지도주무관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자. 최소한으로 제공하자 해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운전자들의 반응이 좋아 다른 구도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
동구는 올 상반기, 북구는 하반기에
예산 편성을 고려 중입니다.

하지만, 문자를 받고 잠시 피했다가
다시 그 자리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이른바 얌체족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ＳＹＮ▶
ㅇㅇ구청 관계자 (음성변조)
(불법 주정차를 한) 그 차를 주정차를 안하도록 하는게 중요하지, 단속이 안 되게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CG)------------------
또 제도가 도입된 5월 이후,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에 거의 변화가 없어서

불법 주정차를 계도하기 보다는
민원을 의식한 제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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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
지자체들은.
1일 1회로 서비스를 제한하고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문자서비스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일시적 대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ＡＮＣ▶◀ＶＣＲ▶◀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