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을 위한 행진곡' 갈등 속 제 36주년 5.18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5-18 10:13:02 수정 2016-05-18 10:13:02 조회수 2

(앵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잠시 뒤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됩니다.

현장에 김인정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질문 1) 최근 기념식이 해마다 파행이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치러집니까?


(앵커)
질문 2) 네, 여러 항의 움직임이 감지되는군요.

그렇다면 오늘 기념식은 어떻게 치러집니까?

(기자)==================================

올해는 그나마 반쪽짜리 기념식은 면할
전망입니다.

지난해까지 기념식에 불참했던
5.18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올해는 일단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허용될 것처럼 보였다가 끝내 불허가 된 상황인데요

5.18단체는 그동안 보훈처가 가짜 유가족과 알바 합창단 등을 동원해 5·18기념식을 희화화 했다며 이같은 사태를 막기위해 올해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식으로든 제창 거부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시하기로 해, 올해 기념식도 어느 정도의
파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5.18 행사위원회에 포함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고,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묘지 정문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

(앵커)
네, 여러 항의 움직임이 감지되는군요.

그렇다면 오늘 기념식은 어떻게 치러집니까?

(기자)==================================

오늘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참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로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불참합니다.

야당에서는 20대 총선 당선자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VCR▶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선자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은 헌화 분향과 경과 보고,
국무총리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마지막 순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 공연인데요.

참석자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이
현 정부의 불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는 참석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가운데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박승춘 보훈처장만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비쳐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묘지에서
엠비씨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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