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의
오페라 '율리시즈의 귀환'이
국내 처음으로 오늘(28일)과 내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이 작품을 끝으로 예술극장의
첫 시즌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박수인 기자
◀VCR▶
숱한 역경과 모험을 마치고
죽음을 앞에 둔 율리시즈.
살아오며 겪었던 사랑과 고난,
인간의 나약함을 병상에서 회상합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한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가
남아공 출신의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를 통해
현대 예술로 재탄생했습니다.
등장 인물들은 오페라 가수의 노래와
목각 인형의 몸짓으로 묘사되고,
애니메이션 영상과 바로크 음악 연주가
깊이 있는 무대를 연출합니다.
◀INT▶ 윌리엄 켄트리지
"남아공 상황 주제.. 음악과 목각인형, 영상의 조화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되는 이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이 선보인
첫 시즌 프로그램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시즌 프로그램이란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동안의 공연물을 사전에 공개해
관객이 원하는 공연을 미리 선택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예술극장은
아홉달 동안의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준비해 온 60여편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아시아의 눈으로 동시대를 바라본
30여개 작품이 국내외 예술기관들의
공동 참여로 제작됐고, 이 가운데 20여편이
40여개 나라에서 순회 공연되고 있습니다.
◀INT▶ 김성희 예술감독
"아시아와 유럽의 자본이 투입되고 그렇게 제작된 작품이 2차,3차로 유통되는 구조..."
지금까지 문화전당의 공동제작이 자본 지원과 유통망 구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부턴 예술인들이 모여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소 기능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지원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예술 향유의 기회도 확대됩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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