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집밥 먹고 힘내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6-20 10:06:14 수정 2016-06-20 10:06:14 조회수 4

(앵커)
'집밥'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엄마의 정성, 따뜻함이 먼저 생각나실텐데요.

취업난에 지친 청춘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고슬고슬 윤기흐르는 밥과 정성스럽게 무친
나물 반찬들.

한 쪽에서는 돼지고기 냄새가 맛있게 퍼지고
신선한 쌈 채소들이 컵에 가지런히 담겼습니다.

후식도 준비된 영양 만점 밥상의 가격은 무료.

이 곳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2·3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와서 식사할 수 있는 '청년식당'입니다.

(인터뷰) 김수미
밖에서 사먹는 것 보다 좀 더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맛있어요.

타지에서 올라온 고시생이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밥 한끼 대접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청년식당'.

-(S/U)-----
현재 청년식당에서는 80인분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8명 남짓의 자원봉사자들이 이 음식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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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부엌의 열기 속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

하지만 봉사자 대부분이 식당을 찾는 청년 또래의 자식들이 있는 어머니이기 때문에,
좋은 것을 더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숙자 / 자원봉사자
정성스럽게 그리고 내 아들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인터뷰) 혜안수 / 자원봉사자
엄마 밥을, 많지는 않지만 그 순간만큼은 따뜻한 식사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취업난과 치열한 스펙 쌓기 경쟁에 지친 청년들은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집밥에 힘을 얻어갑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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