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채용 비리..정당인까지 가세해 사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6-21 09:26:53 수정 2016-06-21 09:26:53 조회수 2

(앵커)
채용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여야 정당인까지 가담해
대기업과 관공서에 채용시켜주겠다는
사기극을 벌였습니다.

인맥을 통해 돈만 있으면
채용될 수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48살 최 모씨는 2년 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무원으로
조카를 채용시켜 주겠다는 말에
5천만원을 건넸습니다.

더민주 원내대표 보좌관을 안다는
브로커의 속임수에 넘어간 겁니다.

(CG)브로커 이 씨는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이나
서구청 등 관공서에 채용시켜주겠다며
6명에게 2억 7천만원을 받았습니다.

(CG)받은 돈 일부는 실제로
더민주 전남도당 당직자
46살 박 모 씨에게 건네며 채용을 청탁했고,
박 씨는 다시 전 한나라당 노동위원인
68살 이 모 씨에게 돈을 상납했습니다.//

(전화녹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음성변조)
"항상 선거 때 여기저기 도와주고 하다보니까 그 인맥을 활용해서 어떻게 새누리당 나이드신 분을(알게 됐나봐요.) 그 사람이 어려운 일 있으면 부탁해라 자기가 노동위원이니까 (도와주겠다고 말했나봐요..)"

(스탠드업)
하지만 취업이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고,
피해자 중 1명은 취업이 될 것이라고 믿고
다니던 은행 계약직 자리까지 그만 뒀습니다.

경찰은 실제 채용비리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채용과정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고,
이런 분위기에서 채용사기 역시
활개를 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김옥수/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부대장
"가족이라 할지 본인 스스로가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금전을 제공해서 취업을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이 씨를 구속하고
여야 정당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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