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역사문화의 보고인
광주 양림동을 무대로 하는
독립 영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양림동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내년에 국내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고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된다고 합니다.
박수인 기자
◀VCR▶
10여년만에 고향 양림동을 찾아온 여성이
모교인 수피아 여고 복도를 거닙니다.
후배 학생들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는 순간
감독의 '컷' 사인이 떨어집니다.
(현장음 ' 컷')
양림동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는
남녀 주인공 4명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며
상처와 화해를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영화 대부분이 양림동을 무대로 촬영돼
선교사 사택과 수피아여고, 다형 다방 등
양림동 근대문화의 명소들이
상영 시간 내내 스크린을 장식합니다.
메가폰을 잡은 정성현 감독은
우연히 양림동 팸투어에 참가한 게
이번 영화 제작의 계기가 됐다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양림동의 독특한 분위기가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 정성현 감독
영화의 분량은 110분 정도로,
3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저예산 영화입니다.
국내 영화사 두곳이 투자와 배급을 맡아
내년에 국내 극장에 개봉될 예정이고,
벤쿠버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입니다.
◀INT▶ 양림동 주민자치회장
장마 때문에 촬영이 며칠 늦어지기는 했지만,
오는 10월 열리는 '굿모닝 양림 축제'에서
시사회가 열 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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