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후 소방차가 5분 안에
현장에 도달하는 이른바 '골든타임'
전남지역에서 이 골든타임에
소방차가 도착할 확률은 평균 54% 불과합니다.
이는 소방서가 없는 시군이
많기 때문인데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곳이
고흥과 장성을 포함해
9곳이나 됐습니다.
이들 시군엔 소방서보다 아래 단계인
안전센터가 있긴 하지만
구조와 소방 업무를 모두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때문에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
인접한 시*군에서
소방차가 출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방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에는
시, 군 별로 소방서를
각각 설치하게 돼 있지만,
소방서 한 곳을 새로 지으려면
7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전액 지방예산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재정자립도가 전남과 전북, 강원도에
소방서 없는 시군이 많은 이윱니다.
다행히 민선 6기 들어 전라남도는
해마다 소방서 한 곳씩을 늘리기로 하고,
올해는 무안에 내년에는 고흥에 소방서를
시설할 예정입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에서
노인들의 구조와 소방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발빠른 대응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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