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향 김홍재 지휘자 내정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8-17 09:11:27 수정 2016-08-17 09:11:27 조회수 5

공석이었던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에
국내 최고 지휘자로 꼽히는
김홍재 울산시향 지휘자가 내정됐습니다.

음악계의 거장이 광주로 오게 된 것도
반갑지만, 지휘자 선출 과정에
시향 단원들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점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재일교포 출신인 김홍재 지휘자는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에게 지휘를,
윤이상의 문하에서 작곡을 사사했습니다.

도호음대 대학시절 도쿄시티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30대에 교토 필하모닉과 나고야 필하모닉의
전임지휘자를 지냈습니다.

무국적 조선인의 삶을 살던 그는
남북한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연을 펼쳤고,
윤이상이 작곡한 '광주여 영원하라'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얻어
지난 2007년부터 울산시향을 지휘해 오다
민주의 도시 광주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음악계의 거장을 광주의 식구로 맡게된 데는
시향 단원들과 광주시의 하모니가
큰 몫을 했습니다.

시립예술단과 광주시가 각각 3명씩의
위원을 추천한 청빙위원회에서
단원들이 추천한 김홍재 지휘자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INT▶ 양효섭 문예회관장

그동안 지휘자 선임 문제로
잦은 갈등을 빚어온 단원들도
직접 선택한 새 지휘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추선호 시향단원

김홍재 지휘자는 울산시향과의 계약이 끝나는 11월부터 2년동안 광주시향을 이끌게 되고,
12월 27일 베토벤 9번 교향곡으로
시민들에게 첫 인사를 올립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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