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남기업열전 - 서울의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8-19 01:43:30 수정 2016-08-19 01:43:30 조회수 2

(앵커) ◀ANC▶
고향을 떠나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출향기업을 소개하는 연속 보도.

오늘은 장애인용 의수족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를 만나봅니다.

연 매출 200억,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기까지
어떤 노력들이 있었을까요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SYN▶ "딱 맞네, 한번 걸어봐"

올해로 30년째,

선동윤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조금이라도
내 몸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의족과 의수를
만드는 일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학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은 어느새 천직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선동윤 / 서울의지 대표
"울상으로 들어오던 손님,기쁘게 나갈 때 보람"


평생, 장애라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손님들...

선 대표는 진심으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고,
자연스레 직업과 성향,나이 까지 고려한 고객 맞춤형 의수족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고가의 투자비 등을 이유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가장 먼저, 앞장서서 시도했습니다.

◀SYN▶ "이건 여성분 꺼?"
"네, 20대 초반" "그럼 치마 입을 수 있을까?"

-(S/U)---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 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한 선 대표는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 근로자를 적극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 회사에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만 18명,
전체 130명 직원의 14%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박양선 부장 / 서울의지 17년 근무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회사에 도움 줄 수 있다 생각"

10년 전부터는 복지재단을 설립해
농어촌 의수족 무료 A/S와 저소득층 지원에
나서고 있고, 캄보디아 등 제3세계 국가에도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국내외 훈장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시작한 작은 가게가
200억 매출의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의수족 제작 기술이나 회사의 위상은
크게 바뀌었지만, '낮은 자세'라는 선 대표의
철학만큼 변하지 않았습니다.

◀SYN▶
"밑에서 자세를 보고 이야기를 하면 발이 좌측으로 간다 우측으로 간다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좀 더 낮은 자세로 임하자' 이런 뜻입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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