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갈색날개매미충' 도심서 기승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8-19 09:12:04 수정 2016-08-19 09:12:04 조회수 2

(앵커) ◀ANC▶
'갈색날개매미충'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농작물 가지에 알을 낳거나 수액을 빨아먹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고약한 해충입니다.

크기도 제법 커서 흉측한 이 벌레가
최근 도심에도 떼로 출몰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나방같이 생긴 벌레들이
나뭇잎과 자동차 위에 수북히 모여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주로 농촌 지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가지에 알을 낳아 아예 나무를 말라죽게하거나,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해서
농민들에겐 이미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랩니다.

--(S/U)-------
그런데 최근 이 '갈색날개매미충'이
도심에 자주 출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앞면 전체가 유리창인 이 가게는
밤만 되면 갈색 날개 매미충이 불빛을 가릴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어 영업에 지장이 생길 정돕니다.

(인터뷰) 김소미 /화장품가게 직원
"..손님들을 뒤로 들어오라고 한다.."

방역을 요구하는 민원이 늘어나면서
지자체에서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번식 속도가 빨라 퇴치가 쉽지 않습니다.

갈색날개매미충이 도심에까지 출몰하고 있는
것은 지난 겨울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이상 고온 현상 때문으로 보입니다.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겨울을 나며 죽는 유충이 줄면서 개체수가 크게 는 것입니다.

봄에만 부화하던 갈색날개매미충이
여름철인 8월에도 부화하는 등

생태 특성이 바뀐 현상도
최근 국내에서 처음 관찰됐습니다.

(인터뷰) 최덕수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
.."1년에 2차례 부화되면 수가 더 늘 것 "..

혐오감과 불편함을 주는 외래 해충까지 기승을 부리며 무더위 속 시민들의 짜증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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