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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다 가뭄까지 겹치면서
순천만 국가정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꽃과 나무, 동물들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하루하루 힘겨운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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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
순천만 국가정원 정원관리사들은 폭염 속에서도
수목과 초화류에 지속적인 수분 공급을 위해
한 순간도 쉴 틈이 없습니다.
국가정원 내 112만㎡면적에 식재된
수목과 초화류에 관수를 하는데에만
하루 300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INT▶
(식물이란게 다 똑같지만 풀도 물을 안주면 뿌리갈이가 안되고 메말라 가지고 (폭염에) 죽는 경우가 많아요. 탈수 상태로...)
국가정원 사육사들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
307종 2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돌보는 데
하루 해가 짧습니다.
미어캣과 왈라비, 사막여우 등이
무더위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영양제를 공급하고
얼음 과일도 특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
(신선한 과일들을 매일 급여하면서 얘들 탈수나 탈진에 대비해 영양제를 같이 급여하고 있고 물 관리를 상시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하루에 두번 씩...)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국가정원 관리 직원들의
올 여름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야외 풀장과 물놀이장은 올 여름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소 입니다.
◀INT▶
(날씨가 더워서 친구들하고 원에서 생활하기가 너무 더웠는데 밖에 나와서 물놀이도 하고 시원하게 노니까 친구들도 좋아하고 제도 너무 좋아요 기분이...)
S/U] 관람객들이 이동하는 주요 동선에는
보시는 것 처럼 안개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잠시나마 이 곳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
또, 관람객들에게 냉방시설 90여개소와
그늘막 200여개소를 설치해 쉼터로 제공하고
500여개의 양산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혹독한 가뭄 속에서도
수목.초화류와 동물들을 지켜내고
관람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러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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