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주민들 스스로 '마을 행복' 키운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8-22 02:13:48 수정 2016-08-22 02:13:48 조회수 4

(앵커) ◀ANC▶
"노후된 동네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이 고민에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답을 찾아가는 동네가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골목에 빽빽히 들어선 주택들..
대부분 3,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들입니다.

빈 집은 늘어가고
발전 계획도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S/U)-----
마을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점이
주민들을 떠나게 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마을 문제를 함께 의논할 공간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렇게 주민들 스스로 구상한 공간이
일명 '콩나물 카페'.

학교 근처에 버려진 폐가를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콩나물을 기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만 콩나물카페추진위원장
"폐가를 이용한 콩나물 카페를 만들어보자. 일자리 창출은, 우리 백운2동에 노인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 노인분들 어떻게 하면 일자리도 주고.."


이 곳에서 기른 콩나물을 지역 로컬매장이나 학교 급식 센터에 납품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식은 공간을 운영하고 마을을 위한 사업 등에 쓸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승헌 / 백운동 10년 거주
"아이들이, 학생들이 거기 와서 어른들에게 문화라던지 배워가고 해서 전수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소통이 잘 되는 마을을 위해
뜻을 모으고 이를 구체화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3년.

이제야 조금씩 시작된 계획 속에서
주민들은 살고 싶은 마을,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만들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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