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족의 정을 느끼는
추석 연휴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그렇지가 않죠..
고향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간절할 텐데요..
이역만리의 타향살이를 달래주기 위해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운동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승리를 위해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한가위 컵'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근로자 전국 축구대회'...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태국이나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30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추석 명절에 고향이 그리운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데 어울리며 향수를 달랩니다.
◀INT▶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국 동료들을
오랜만에 보다 보니
분위기가 흥겹습니다
◀INT▶
여수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별도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체육 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공연이 더해지면서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됐습니다.
함께 웃고 떠들면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국 소식도 들을 수 있어 더욱 더 좋습니다.
◀INT▶
가족과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해지는 추석 연휴..
소외받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가위 정을 선사한 하루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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