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에서 여섯살 여자아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초등학교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바로 옆에
교통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어제(19) 오후 5시 30분쯤,
인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마치고
놀이터에 놀러가던 6살 한 모 양이
35인승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귀가한 뒤
잠시 혼자 놀러나왔다 벌어진 일입니다.
◀INT▶
인근 주민/
"애들 많지, 여기..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 여기 많아요. 이 단지가...위험하지."
통학버스 운전자 66살 성 모 씨는
유치원생들을 하원시킨 뒤
빈 차량을 운행하다 한 양을 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초등학교 반경 300미터 안인 '스쿨존' 도로로,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시속 30킬로미터 이하로
서행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더구나 횡단보도에 신호가 없어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성이 더욱 컸습니다.
경찰은 성 씨가 "횡단보도 바로 앞에
불법주차된 승합차에 가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양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성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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