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심사건을 아십니까?

이미 재판이 끝나 형이 확정된 형사사건 중에
판결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
다시 재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사람들을 위한
제도인데, 쉽게 얘기하면
돈도 안되고 판결을 뒤집기도 힘들어
맡으려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요.

이런 재심사건만 전문으로 하는
특별한 변호사가 있습니다.

우리지역 완도출신이기도 한
박준영 변호사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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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22)도 재심사건 변론 때문에
광주를 찾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전부터 이런 재심사건들에
주로 매달려 오셨다고요.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으십니까?

(답변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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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박 변호사님은 '무료 변론'을 하는 변호사로도
유명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러다보니 최근 파산했다는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박 변호사님을 위해
사흘만에 1억원, 지금까지
거의 4억원을 모았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답변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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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시민들이 박 변호사님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거네요.

'시민들이 살려준 변호사'가 되신 셈인데요.

소중한 시민 모금액을
어떻게 사용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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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많은 재소자들이 박 변호사님 사무실로
억울하니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재심 전문 변호사로서
어떤 활동을 이어가실 계획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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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 쭉 듣고 있자니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박 변호사님 앞에서만은
유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