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를 가지고 있으면 부자다'라는 말,
들어보셨죠?
요즘, 이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7월까지만 해도
광주 7곳, 전남 71곳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주유소가 포화인 상태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경영을 못 하는 겁니다.
또,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어
싼 가격에 기름을 팔 수 있는 셀프 주유소로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광주는 88곳, 전남은 21곳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운영이 어려워도
쉽게 손을 털고 나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주유소를 접을 때,
기름탱크 등 시설을 철거하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야 하는데요.
평균 1억 5천여 만원이 들어
문을 닫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폐업 신고를 못 한 채
사실상 문을 닫은 '유령 주유소'도
생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주유소는
'가짜 석유 유통'의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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