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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에 고대 고분이 많다는 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화순에도 고분군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최근 발굴됐는데요,
독자적이고 규모가 큰 정치집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화순 지역에서 유일하게 군집을 이루는
천덕리 회덕고분군 3호분.
봉분을 걷어낸 한 가운데 돌로 둘러싼 석실이 드러나 있습니다.
석실에서는 화살촉과 금 장신구 등
100여점의 부장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임지나 / 조사연구관
"상단부와 연결된 둑을 설정하고 내부로 하강한 결과 내부 안에서 매장 시설과 관련된 관 받침대라던지 유물들이 확인됐습니다"
석실의 구조와 부장 유물을 볼 때
대략 6세기 전후에 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S/U)-
이 고분의 크기는 지름 22m, 높이 5m 가량인데요. 고분을 짓는 데만 노동력 3천명 이상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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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무덤 위를 덮는 즙석 시설은
영산강 유역 고분들에서 보기 힘든 형태로
당시 이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독자적인 정치세력이 있었음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 원장
"분의 가장자리를 전부 돌로 피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산강 유역 고분에서는 잘 확인되지 않는 현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무덤 벽면에 칠해진 붉은 칠,
팔 자로 벌어진 입구는
당시 일본의 무덤과 비슷한 양식이어서
일본과도 폭넓은 교류를 했음을 짐작케합니다.
학계에서는 이번 발굴이
고분의 주인과 당시 주변 문화권을 아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
추가 발굴과 보존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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