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갖고 있는
채권단이 매각 절차에 나섰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박삼구 회장이
인수에 성공해 그룹 재건을
이뤄낼 수 있을 지가 관심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 예비입찰을
내일(9일) 하루 진행합니다.
매각 지분은 6천 6백여만 주,
전체 지분의 42%에 달하는 규모로
채권단 보유 지분의 일괄 매각 방식입니다.
시장 점유율 기준 국내 2위,
세계 12위인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매물입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주요 소비 시장마다
생산라인과 판매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외 유명 타이어업체 등 4-5곳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자금력입니다.
지난해 말 금호산업 인수 금액으로
7천 2백억원을 마련하면서 외부 차입 등
막대한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인수 금액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예비입찰 참가업체를 심사한 뒤
내년 1월쯤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쯤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너 일가의 이른바 형제의 난에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잇따라 인수하는 과정에서 모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지난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가
2년 전 경영이 정상화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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