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승강기 멈춤 사고 잇따라..3명 구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11-22 21:04:34 수정 2016-11-22 21:04:34 조회수 2

(앵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두 대가 동시에 멈춰서
주민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전기 정기검사를 하던 시간이었는데
미흡했던 안전 조치가 사고를 불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9층 사이에 멈춰선 승강기에
119구조대원들이 불빛을 비추며
갇힌 주민을 구조합니다.

광주시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운행중이던 승강기 2대가 동시에 멈춰섰습니다.

승강기에는 63살 김 모씨와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할머니 한 명이 타고 있었고, 다행히 두 사람 모두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스탠드업)
두 시간 전에도 오작동으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면서
주민 1명이 10분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천봉철/광주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요구조자 한 명을 7층에서 구조를 했어요. 구조를 하는 동시에 옆 동에서 바로 승강기 갇힘 사고 지령을 받고 옆 동으로 바로 이동해서.."

승강기 사고는 3년마다 진행하는
전기 검사를 하다 발생했습니다.

아파트측은
사고가 난 시간대에 전기 공급을 끊겠다고
일주일 전부터 안내문과 방송을 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승강기 유지 보수 회사 역시
1층에 승강기를 완전히 정지시킨 채
문을 열어둬야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녹취)00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보수회사에서 승강기를 완전히 강제적으로 1층으로 내려놓고 문을 열어버리면 운행이 안 되니까 탈 수가 없잖아요. 그게 안 돼 버리니까 오늘 같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예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측과
승강기 유지보수 회사의 안일함으로 인해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공포를 느껴야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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