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이 이렇게
친박,친문만 빼고
다 모이자고 나서는 데는
그럴만한 속사정도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호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습니다.
이어서 윤근수 기자
(기자)
국민의당 지도부의 5.18묘지 참배에
유력한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주승용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부터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정당과 대선 후보의 지지율 동반하락.
갈수록 짙어지는 호남색.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으로 위협받는 3당의 지위.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플랫폼이 될 테니
패권 세력만 빼고
다 모이자는 주장은
이같은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SYN▶주승용 원내대표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제 세력이 우리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해서 플랫폼 정당으로 만들어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지금 이대로는 집권이 어려울 수 있으니
판을 흔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정계 개편 성사 여부와는 별개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나
비박계와의 연대를
호남 민심이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비박계와 손 잡는 건
호남 민심을 배반하는 거라며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몰아세우는 것도
연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대선 판도를 바꾸려는 국민의당과
차라리 우리랑 손 잡자는 민주당.
연초부터 호남에서 시작된
두 야당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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