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부터 민간과 공공부문을 통틀어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노사는 물론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이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에서 냉장고 문을 만들고 있는
54살의 이석남 씨..
최근 정년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었습니다.
올해부터 민간과 공공부문의
모든 사업장에서
60세 정년이 법제화됐기 때문입니다.
◀INT▶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론 정부의 노림수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년을 늘려주는 대신
임금피크제나 성과급 도입 등을 압박해
전반적인 임금체계를
손 보려 한다는 겁니다.
◀INT▶
경영계는 노동시장 유연성과 함께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바람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세한 지역 기업들에게
획일적 고용 보장을 강요하는 건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겁니다.
◀INT▶
이를 바라보는 비정규직들은
사실상 남의 얘기인
정년 연장에 대해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INT▶
고령화에 발맞춰 추진된 60세 정년 의무화..
노사 합의 문화가 성숙하지 않은
근로 현장에선
정착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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