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오늘로 꼭 1000일이 됐습니다.
2백 95명이 숨졌고,
9명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세월호 1000일을 맞아
집중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애타는 기다림이 계속돼 온
진도 팽목항으로 갑니다.
김진선 기자..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지내는 미수습자 가족들
이야기로는 어제까지 맑았다고 하는데,
참사 1000일을 맞는 오늘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오늘 추모 문화제가 다소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VCR PLAY]
참사 당일을 뜻하는
오후 4시 16분에 시작된 추모 문화제는
희생자 3백 4명을 위로하는
법회로 시작됐습니다.
밥과 국, 나물반찬을 올린 상을 차리고,
미수습자 가족과 참가자들이 9개의 초를
먼저 밝혔습니다.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적은 노란 연은
강한 바람 탓에 자유롭게 날지는 못했지만,
조속한 인양을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INT▶ 권오복
/미수습자 권재근·권혁규 가족
"거기만 믿고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어요.
그리고 또 하늘이 도와줘야 돼요.
날씨가 도와줘야 돼요."
희생자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천 일은 기념할 일도 아니고
아직 미수습자들이 돌아오지 못한데다
진상규명도 되지 않은 만큼
추념하기에도 이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사 1000일을 맞아
'잊지 않았다'고 '기억하고 지켜보겠다'는
국민들은 전국에서 이 곳 팽목항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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