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 대선 가능성 때문에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지역 방문이 잦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역 발전 공약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유력 대선 후보 역시
설을 앞두고
이틀째 호남 행보에 나섰지만,
지역을 위한 정책은
이렇다할 만한 게 없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껏 몸을 낮추고
조심조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참여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상징인
혁신도시를 찾아가고,
토론회에도 참석하며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SYN▶문재인
(광주 전남이 다시 한 번 저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습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는
공격적이었습니다.
하루동안 무안,목포,신안,나주,화순 등
전남의 5개 시군을 돌았고,
문 전 대표를 '옛날 사람'이라고 말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SYN▶안철수
(문재인 전 대표께서는 과거 청산에서는 재벌 개혁 의지가 의심스럽고 미래 대비를 하기에는 옛날 사람입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다 설까지 다가오면서
특히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번갈아가며 호남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의 정서를 감안해 정권교체를 약속하며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광주 전남 발전을 위해 뭘 하겠다는
새로운 공약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놓는 공약이라고는 자동차와 에너지,
문화산업 등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이 대부분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공약 발굴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대선 주자도, 자치단체도,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면서
지역 발전 공약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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