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춘.
어느새 남도에는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의 전령사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과 들에는 생동감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고즈넉한 시골집 담장 너머로
노오란 꽃물결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겨울 끝자락에 꽃을 틔우고
봄이 되면 활짝 피어나는 황설리화-ㅂ니다.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던 꽃잎은
어느새 집 마당 한켠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대한민국에서 제일 빨리 피는 꽃'
봄기운이 꿈틀대기 시작한 산자락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무에 작은 구멍을 내서
비닐관을 연결하자 물방울이 맺혀 나옵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질수록
봄철 고로쇠 농사는 풍년이 됩니다.
(인터뷰)-'밤에는 영하 낮에는 영상 회복해야'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대만에서 온 여행객들이 찾아왔습니다.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정원에서
외국인들은 색다른 풍광을 사진에 담고
성큼 다가온 봄의 정취를 기대합니다.
(인터뷰)-'아름답고 넓은 풍경이 좋네요'
오늘 밤 비가 내린 뒤 다시 쌀쌀해지겠지만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다음주에도 이어지겠습니다.
남도의 산과 들에는
어느새 활기찬 봄기운이 움트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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