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봄이 오는 소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2-13 13:31:23 수정 2017-02-13 13:31:23 조회수 4

(앵커) ◀ANC▶
추위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는 동안
봄은 어느새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등산엔 개구리가 알을 낳았고
봄을 알리는 야생화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아직 눈이 쌓여 있는 무등산 기슭에
노란 꽃잎이 수줍게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먼저 새봄을 맞는다고 해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야생화 '복수초'

자연이 잘 보존된 곳에서 자생하는 이 봄꽃은 국립공원 무등산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S/U-
올해는 2월 초에 복수초가 개화했는데요.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

무등산의 오랜 터줏대감인 북방산 개구리도
겨울 잠에서 일찌감치 깨어났습니다.

2월 6일 처음 관찰됐는데,
벌써 알까지 낳았습니다.

경칩이 아직 3주나 남았지만
서둘러 봄을 맞았습니다.

복수초나 개구리는
기후 변화를 알려주는 지표로도 활용되는데요,

이런 기후지표종이
조금씩 앞당겨 등장하는 건
단순히 봄이 빨라지는 것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라
생태 리듬이 흐트러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철영/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
"기후 변화때문에 좀 일찍 관찰되고 있다.."

겨울이 쉽게 물러날 것 같진 않지만
무등산 천천히 봄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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